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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상캠여관 615호: 이다 작가의 방(후기포함)
회차당 무료 접 수 기 간 2025-06-04(수) ~ 2025-06-14(토)
일 정 2025-06-15(일) ~ 2025-06-15(일)
약 2시간대상 나만의 자연 관찰 일기를 기록하고 싶은 성인 정원 없음 명 장소 경기상상캠퍼스 숲속(유천시 실내로 변경) 문의 인스타그램 @ridin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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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 여행자들의 책 쉼터 : 상캠여관 615호 이다 작가의 방에 투숙객들을 초대합니다!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는 한 해 동안 관찰한 자연을 꼼꼼히 기록한 책입니다. 이다 작가님의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그림일기를 읽으면 자연스레 주변을 둘러보고 싶어질 것입니다. 작가님과 함께 초록이 우거진 경기상상캠퍼스를 거닐며 나만의 자연 관찰 일기를 기록해보아요.🌱 신청 안내_일 시 : 2025년 6월 15일(일) 오후 2시-4시 (약 2시간)_대 상 : 나만의 자연 관찰 일기를 기록하고 싶은 성인_참가비 : 무료 (노쇼방지 보증금 5,000원, 행사 3일 전 환불 불가)_장 소 : 경기상상캠퍼스 숲속 (우천 시 실내로 변경, 자세한 위치는 신청자 개별 안내 예정)_구글폼 작성해 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숲속 여행자들의 책 쉼터 : 상캠여관우리는 모두 일상을 여행하는 여행자입니다.숲속 여행자인 상캠여관 투숙객들이 책과 함께 편히 쉬어가길 바랍니다.---------------------------------------------------------------------------------------------------------------------------
[상캠여관] 615호 이다 작가의 방 후기
[출처] [상캠여관] 615호 이다 작가의 방 후기|작성자 낯설여관
😻 상캠여관 615호 이다 작가의 방 후기를 전해요!
24년 10월 책방을 정리하고, 정말 오랜만에 투숙객들과 만난 행사였어요. 책 냄새 가득했던 책방 공간은 사라졌지만, 작가님과 투숙객들이 만나 다정하게 마음을 나눴던 그 시간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더라고요. 이런저런 궁리 끝에 "상캠여관 : 숲속 여행자들의 책 쉼터"로 투숙객과의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초록이 우거진 이 공간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책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가 떠올랐어요. 경기상상캠퍼스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더라고요. 이다 작가님의 방문 소식에 단골 투숙객들뿐만 아니라 멀리 평택, 분당, 서울에 사는 투숙객들의 신청이 이어졌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작가님의 찐 팬이라던 참가자의 고백은 또 얼마나 설레던지, 두근두근
커다란 가방을 메고 등장하신 이다 작가님은 생각보다 수원이 참 가깝다며 깜짝 놀라셨어요. 서울에서 수원은 가깝고도 먼 동네죠. 본격적으로 시작한 자연 관찰 여행을 떠나기 전, 작가님의 생생한 자연 관찰 경험담을 들어볼 수 있었어요. 한땀 한땀 정성이 가득한 작가님의 자연 관찰 일기장도 돌려가며 감상했고요. 무엇보다 '누구나' 자연 관찰 일기를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어요. 매일 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림을 못 그려도 상관없다는 격려와 응원 덕분인지 참가자들의 눈빛이 더욱 반짝였던 것 같아요.
기온이 꽤 높아 더운 날이었음에도 30분-40분가량 상캠 구석구석 자연 관찰을 마치고 돌아온 투숙객들의 자연 관찰 일기는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했어요. 지나가던 행인 덕분에 이름을 알게 된 뱀딸기도 관찰하고, 가만히 새소리에 귀 기울이기도 했어요. 흔히 보던 계란꽃은 사실 개망초라는 사실에 환호하고, 키 큰 나무 앞에 멍하니 서 있기도 하고요. 덕분에 다양한 시선들이 모여 관찰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욱 풍성해졌답니다.
비 소식이 있어 실내로 자리를 옮겼는데 다음에는 야외에서 만나도 색다른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처음 만나는 식물이 정말 많다며, 수원으로 이사 오고 싶다고 웃으며 이야기하신 이다 작가님. 자연 관찰의 즐거움을 일깨워주신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기꺼이 숲속 여행자가 되어주신 투숙객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춤추는 나뭇잎과 흘러가는 구름, 이름 모를 풀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수시로 느끼고 누려야겠다는 작은 다짐을 해보았어요. 초록이 더욱 짙어가는 여름, 아름다운 자연을 관찰하며 풍성한 순간들을 마주하시길 바라봅니다.
숲속 여행자들의 책 쉼터, 상캠여관은 당분간 쭈욱 이어집니다. 계속해서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