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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캠여관 713호 : 박정미 작가의 방(후기포함)
회차당 무료 접 수 기 간 2025-06-24(화) ~ 2025-07-12(토)
상시일 정 2025-07-13(일) ~ 2025-07-13(일)
약 2시간대상 '0원 살이'에 관심있는 성인 및 청소년 정원 0 명 장소 경기상상캠퍼스 문의 인스타그램 @ridin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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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 여행자들의 책 쉼터 : 상캠여관 713호 박정미 작가의 방에 투숙객들을 초대합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는 돈 없이 살 수 있을까?”
작가는 문득 스스로의 인생과 시간, 존재가 '돈을 벌기 위해' 쓰이고 있음을 알아챕니다.돈을 벌지 않아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돈이 없어도 살 방법을 찾기 위해, 살아 있는 그 자체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고 싶어 저자는 결심합니다.
돈을 쓰지 않기로. 단순한 생존에서 나아가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박정미 작가의 이야기를 상캠여관에서 만나보세요!
🌱 작품 소개
_책 <0원으로 사는 삶>2022년 한겨레 '올해의 책', 2023년 김연수 작가 선정 '올해의 책'_영화 <담요를 입은 사람>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급지원상 수상작🌱 신청 안내_대 상 : '0원 살이'에 관심있는 성인 및 청소년_일 시 : 2025년 7월 13일(일) 오후 2시-6시(강연 30분 + 영화상영 2시간 + 질의응답 1시간 이상, 약 4시간 소요예정)_참가비 : 무료
_장 소 : 경기상상캠퍼스 (자세한 위치는 신청자 개별 안내 예정)
_구글폼 작성해 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ㅡㅡ🌳 숲속 여행자들의 책 쉼터 : 상캠여관우리는 모두 일상을 여행하는 여행자입니다.숲속 여행자인 상캠여관 투숙객들이 책과 함께 편히 쉬어가길 바랍니다-------------------------------------------------------
😻 상캠여관 713호 박정미 작가의 방 후기를 전해요!
박정미 작가님과의 첫 만남은 23년 1월이었어요. 책 <0원으로 사는 삶>이 출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지요. 작가님의 영원살이 이야기를 방방곡곡 전하기 위해 새해맞이 북토크 투어를 기획 중이라고요. 그렇게 20여 명의 투숙객들과 우리는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하며 따스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어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수원이 고향인 작가님에게 낯설여관에서의 북토크가 든든한 힘이 되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북토크 당시, 영원살이 여정이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이후 영화 <담요를 입은 사람>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배급지원상 수상작이 되었고, 각종 영화제에 상영되며 영원살이 여정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어요. 어찌나 기쁘고 뿌듯하던지! 그리하여 아직 극장에 개봉되기 전인 25년 7월, 공동체 상영을 기획하며 작가님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답니다. 여전히 씩씩하고 단단한 에너지를 가진 작가님의 이야기를 만나기 위해 50여 명이 넘는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어요. 이렇게 큰 규모의 행사는 처음이라 참으로 긴장을 많이 했는데요. 그런 저를 애정의 눈빛으로 응원해 준 우리 단골 투숙객들, 정말 고마워요!
보통 영화제 상영 후 진행하는 관객과의 만남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는 작가님의 피드백을 전해 듣고, 약 한 시간가량의 긴 Q&A 시간을 가졌어요. 영화를 보고 난 후 더욱 궁금한 게 많아진 참가자들의 주옥같은 질문 덕분에 장장 4시간에 걸친 행사를 아주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우리는 쳇바퀴처럼 굴러가던 나의 일상에 작은 돌멩이를 던져 잔잔한 파장을 만들었어요. 돈의 의미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 사랑의 연결 등 폭넓은 이야기가 삶을 다각도로 조명해 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요.
"모든 사람은 자신을 살피는 마음에 의하여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 속에 사는 자는 신 안에 살고 있다. 신은 사랑이므로."
멀리 전남 구례에서 수원까지,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박정미 작가님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쁜 시간이었어요. 우리의 다음 만남을 기대합니다. 알찬 시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수원, 천안, 서울뿐만 아니라 남양주, 전북 남원, 충청도 증평군까지 정말 먼 곳에서 오신 투숙객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숲속 여행자들의 책 쉼터, 상캠여관은 당분간 쭈욱 이어집니다. 계속해서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려요!
[출처] [상캠여관] 713호 박정미 작가의 방 후기|작성자 낯설여관